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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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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답함 - 나태주 나태주 시인을 TV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이라는 시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워낙 유명하죠~ 티브에 나오신 시인의 모습이 귀여운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느낌 43년을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신 이야기 풀꽃이라는 시가 탄생한 배경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유쾌하고 좋았습니다. 사랑에 답함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 마음으로 그런 사랑으로 살아요♡
[모모]어른을 위한 동화 제가 좋아하는 "모모"라는 책의 한 구절이에요 이 책을 읽고 좋아서 닉네임도 모모라고 하곤 하죠 제가 좋아하는 구절 아이를 키우며 되새기는 문장이기에 올려봅니다. 우리 조바심 내지 말기로 해요^^ ..................................................................... "얘. 모모야. 때론 우리 앞에 아주 긴 도로가 있어. 너무 길어. 도저히 해 낼 수 없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지." 그러고는 한참 동안 묵묵히 앞만 바라보다가 다시 말했다. "그러면 서두르게 되지. 그리고 점점 더 빨리 서두르는 거야. 허리를 펴고 앞을 보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 같지. 그러면 더욱 긴장되고 불안한 거야. 나중에는 숨이 탁탁 막혀서 더 이상 비질을 할 수가 없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 두번이랴 그런 날은 조횽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 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명언 20가지 1. 나는 우리나나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부력이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가 강력이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2.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3.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4.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
자신알기에 힘쓰자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알기에 훨씬 더 중점을 둡니다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더 잘 안다고 확신합니다 결국 자신 알기에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을 알기보다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열 배 스무 배는 더 힘이 드는 것입니다 과대도 과소도 아닌 정확하게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기 자신 입니다 나부터 알고 남을 알아야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싸우나마나 그 결과는 뻔합니다. - 김형진 工夫輕靈 중에서 새로운 곳을 가거나 누군가를 만나면 상대 알기에 급급하며 살아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보다 상대가 나를 어찌 생각할지 그런생각등.... 나 자신도 스스로 파악이 안..
시간의 선물 - 이해인 내가 살아 있기에 새롭게 만나는 시간의 얼굴 오늘도 나와 함께 일어나 초록빛 새 옷을 입고 활짝 웃고 있네요 세수하는 나의 얼굴 위에도 아침인사를 나누는 식구들 목소리에도 길을 나서는 나의 신발 위에도 시간은 가만히 앉아 어서 사랑하라고 재촉하네요 살아서 나를 따라오는 시간들이 이렇게 가슴 뛰는 선물임을 몰랐네요 작은 기쁨 中 - 이해인 다 그렇겠지만 어릴 때는 문학소녀를 꿈꾸며 책도 많이 읽고 빨간 머리의 앤처럼 무한 상상을 하며 자랐는데 지금의 나는 신문도 오래 못 보고 책도 읽다 보면 딴생각을 하고 휴우~ 어느 날 회사 문 앞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책자가 여러 권 놓여 져있다 작은 메모에 수신인은 "나"였고 발신인은 없었다 읽어보니 라디오에서 읽혔던 사연들을 묶어서 수필집처럼 편집되어 있는 소책..
7월에게 -고은영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 "안녕, 잘 있었니?" 계절마다 특유의 향기이 있죠~ 여름 향기는 어떨까요? 풀과 나무들의 색도 점점 짙어지고 꽃도 무더운 여름처럼 색이 더 강렬하고 짙은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출근길에서 느껴지는 향이 좋네요 비 내린후 옅은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 비 내음도 좋구요 물론 낮에는 무더위, 폭염에 느낄수가 없지만 계절의 향을 느끼려면 이른 아침 이른 ..
우산이 되어 -이해인 우산이 되어 -이해인 우산도 받지 않는 쓸쓸한 사랑이 문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 오는 날은 젖은 사랑 수 많은 나의 너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 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마지막 구절이 정말 아름다운 시이다. 비소식이 있어 우산을 챙겼는데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 참 걸리적거리고 가지고 다니기 귀찮은 날이 있었다면오늘같이 오후의 잠깐 비소식였는데 이렇게 비가 쏱아지니 우산이 빛나는 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