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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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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의 행복 -용혜원 지나간 삶의 그리움과 다가올 삶의 기대 속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 있다.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듯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작은 일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면 삶 자체가 좋을 듯싶다. 항상 무언가에 묶인 듯 풀려고 애쓰는 우리들 잠깐이라도 희망이라는 연을 삶 한가운데로 날릴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때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고 싶다 더웠던 주말 아이스 커피로 더위를 날리며 집에서 한컷!! 주말에 집에서 즐기는 커피는 여유와 행복감을 느끼고 일주일 잘 달려왔다 하는 위로를 준다. 남편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테이크아웃을 하여 걸으며 마시는것도 좋아한다. 난 카페에 가도 아이랑 가면 음료를 시켜줄때 웰케 아까운지 ㅋㅋ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스크림 또는 빙수나 이..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 사람이 자기아내나 남편, 형제나 제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
[여름시]여름노래 -이해인 엄마의 무릎을 베고 스르르 잠이 드는 여름 한낮 온 세상이 내 것인 양 행복합니다 꿈에서도 엄마와 둘이서 바닷가를 거닐고 조가비를 줍다가 문득 잠이 깨니 엄마의 무릎은 아직도 넓고 푸른 바다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폭염주의보가 떳다. 어린시절 엄마.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우면 솔솔 부채로 더위를 날려주시던 기억이 나는 시 입니다.
[여름시]여름에 참 아름다운 당신 -이채 마음은 바다를 향해도 몸은 고되 하루에 지쳐 있을 나의 이웃, 나의 벗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얀 파도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나보다 더 소중한 그 누구를 위해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담아내며 긴 긴 하루 저물도록 걸어가는 여름에 참 아름다운 당신에게 시원한 바람의 노래를 불러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마음의 고향이 있지요 정겨운 그 고향 언덕에 늘 그리움의 집 한 채 짓고 사는 우리 그 언덕 푸른 숲 나뭇잎은 흔들리고 새소리 바람소리 가슴을 적실 때 어디에 가면 세상에 없는 꿈이 거기 있을까요 비 개인 아침 숲 박하내음 같은 당신이여 홀로 조용히 시간을 더듬어 보면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고독한 일입니다 하늘은 결코 기적을 주지 않고 인내에 응답하는 믿음을 약속 할 뿐 숭고한 노동의 의미와 그..
[여름시]당신의 여름을 사랑합니다 -이채 당신의 여름을 사랑합니다 - 이 채 - 겨울은 덥지 않아서 좋고 여름은 춥지 않아서 좋다는 넉넉한 당신의 마음은 뿌리 깊은 느티나무를 닮았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열매처럼 추위를 이기는 꽃씨처럼 꿋꿋한 당신의 모습은 곧고 정직한 소나무를 닮았습니다 그런 당신의 그늘이 편해서 나는 지친 날개 펴고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 가슴이 작은 한 마리 여름새랍니다 종일 당신의 나뭇가지에 앉아 기쁨의 목소리로 행복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당신은 어느 하늘의 천사인가요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열매가 여름 햇살에 익어가고 있을 때 이 계절의 무더위도 신의 축복이라며 감사히 견디는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