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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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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소윤 정답이 없어도 빛나는게 인생따뜻한 힐링 에세이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 추천합니다~
너의 때가 온다-박노해 너의 때가 온다 박노해 너는 작은 솔 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너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 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 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시 너무 감동적이죠~ 아이를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면 또한 나 자신에게도 이렇게 말해주고 이 마음으로 살아요 너의 때가 온다
똥 쌀때 읽는 책-유태오 제목부터 웃겨서 눈에 들어왔어요 가볍게 술술 넘기기 좋겠다 싶어 읽기 시작했는데 좋은 글이 많아 공유해 봅니다. 버티는 삶에 대하여 호수 위에서 가장 우아한 몸짓으로 유유히 유영하는 백조의 발은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물 위에 떠있기 위해 물갈퀴가 달린 발을 끊임없이 움직인다고 한다 우리도 그렇다. 늘 앞서가는 사람도 언제나 잘 나가는 사람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열심히 버티는 것이다. 회사원은 자신의 책상을 판사는 판사봉을 의사는 청진기를 커피를 내는 사람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취준생은 노트와 책을 야채장사는 배추와 무를 정육점사장은 오늘 들어온 고기를 택배원은 전달해야 할 소포와 우편을 손에 꽉 쥐고 버티는 거다.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거다. 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우리 모두 오늘도 버텨봅니다
가장 넓은 길-양광모 가장 넓은 길                           양광모살다 보면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눈에 덮였다고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어둠에 묻혔다고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묵묵히 빗자루를 들고눈을 치우다 보면새벽과 함께길이 나타날 것이다.가장 넓은 길은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2024 수능 필적 확인문구였던 시입니다.어쩜 필적 확인 문구들은 해마다 이리 가슴 뭉클하게 할까요시구절처럼 '묵묵히 치우다 보면 길이 나타날 거라는 걸'  살아 가다보니 어떤 길이든 길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걸 알기에  오늘도 묵묵히 걸어가 봅니다
나의 봄날인 너에게-정혜영 긍정에너지의 밝은 에세이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나태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태주 지금 사림들 너나없이. 살기 힘들다, 지쳤다, 고달프다, 심지어 화가 난다고까지 말을 한다 그렇지만 이 대목에서도 우리가 마땅히 기댈 말과 부탁할 마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하고 일을 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낌없이 사랑해야 하고 조금은 더 참아낼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소망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다림의 까치발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날마다 아침이 오는 까닭이고 봄과 가을 사계절이 있는 까닭이고 어린것들이 우리와 함께하는 이유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자주 쓰게 되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오며 그동안 힘내고 버텨온 거겠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돌계단-나태주 돌계단                                                         나태주네 손을 잡고 돌계단을 오르고 있었지.돌계단 하나에 석등이 보이고돌계단 둘에 석탑이 보이고돌계단 셋에 극락전이 보이고극락전 뒤에 푸른 산이 다가서고하늘에는 흰 구름이 돛을 달고 마악떠나가려고 하고 있었지.하늘이 보일 때 이미돌계단은 끝이 나 있었고내 손에 이끌려 돌계단을 오르던 너는이미 내 옆에 없었지.훌쩍 하늘로. 날아가 흰 구름이. 되어버린 너.우리는 모두 흰 구름이에요. 흰 구름.육신을 벗고 나면 이렇게 가볍게 빛나는당신이나 저나 흰 구름일 뿐이에요너는 하늘 속에서 나를 보며 어서 오라 손짓하며 웃고 나는 너를 따라갈 수 없어 땅에서 울고 있었지.발을 구르며 땅에 서서 울고만 있었지.하늘..
부모를 위한 시-칼릴 지브란 저로 하여금 더 좋은 부모가 되게 해주옵소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하는 말을 끝까지 다 들어주며 아이들의 괴로운 문제들을 사랑으로 이해할 줄 아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아이들과 말다툼을 피하여 모순된 행동으로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소서 부모에게 예의바른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우리도 자녀에게 친절하며 정중하게 하소서 비록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에게 잘못했음을 깨달았을 때는 용감하게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