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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7월에게 -고은영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계절마다 특유의 향기이 있죠~

여름 향기는 어떨까요?

풀과 나무들의 색도 점점 짙어지고

꽃도 무더운 여름처럼 색이 더 강렬하고 짙은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출근길에서 느껴지는 향이 좋네요

비 내린후 옅은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 비 내음도 좋구요

물론 낮에는 무더위, 폭염에 느낄수가 없지만

 

계절의 향을 느끼려면

이른 아침  이른 저녁  해가 진후 잠자리에 들기전 창밖으로

솔솔 들어오는 바람에서 느낄수 있는 것 같아요~

 

쨍 하고 더운 여름날 바다도 좋지만 우거진 숲에 한번 가보세요

나무들이 더위를 식혀주려 그러는건지 특유의 향이 있답니다.

그 향 넘 좋거든요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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