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알기에 힘쓰자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알기에

훨씬 더 중점을 둡니다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더 잘 안다고 확신합니다

결국 자신 알기에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을 알기보다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열 배 스무 배는 더 힘이 드는 것입니다

과대도 과소도 아닌 정확하게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기 자신 입니다

나부터 알고 남을 알아야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싸우나마나 그 결과는 뻔합니다.

- 김형진 工夫輕靈 중에서

 

새로운 곳을 가거나 누군가를 만나면

상대 알기에 급급하며 살아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보다 상대가 나를 어찌 생각할지 그런생각등.... 

나 자신도 스스로 파악이 안되면서 상대편을 알기 위해 살아온 것이 부끄럽네요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오만을 버리고

나 자신을 깊이 생각해봅니다

기도 시간에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마음을 가다듬고

일주일 동안 있었던 나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기도 시간에는 복식호흡을 맞게 하는지 잘하고 있는지 신경도 쓰이고 

이런저런 생각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도 시간에 반복되면서 호흡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지니

이젠 기도할 때 내가 했던 말과 행동에 반성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떠한 종교가 있던지 ,  종교가 없어도

이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리하면 나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