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 5학년? 때 학교에서 키우던 수경 화분(삼다수 500 미리병을 잘라 입구 쪽을 뒤집어 뿌리를 내려 키우는 방법으로)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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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이름 모르는 식물인데 잎이 예쁘고 줄기가 늘어져 있는 모습에 반해었죠
고슴도치 엄마라 딸이 하는 건 다 귀하고 예뻐하는~
이름은 푸미라였고 물을 좋아하며 키우기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그때 가져왔던 푸미라는 이 정도까지 키우고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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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작은 포트에 들어있는 걸로 시작해서 장마를 지내고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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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작은 잎을 가리켜 라틴어로 '푸밀라'는 난쟁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는 푸미라 푸미라 이렇게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무늬 푸밀라 고무나무"라고 합니다
영명이 pumila인데 발음상 푸미나 푸밀라 푸미라 등 부르기 나름이네요
"무늬 푸밀라 고무나무"는 열대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상록 덩굴성 고무나무로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담쟁이덩굴모양으로
수목이나 암석에 붙어 착생하기도 합니다.
집 벽이 푸밀라로 덮이면 그 또한 장관이겠네요
햇볕을 좋아하고 잎이 많은 만큼
물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식물은 과습 주의해야 합니다. 조금씩 자주 주면 안 되고 저는 잎을 만져 보았을 때
건조하면 샤워시키듯 흠뻑 줍니다.
번식도 쉽습니다.
긴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놓으면 며칠 사이 줄기에 흰 뿌리가 보입니다.
힘이 생기면 흙에 꽂아만 놓아도 금방 자리 잡습니다.
덩굴성이기에 행잉으로 걸어놓아도 예쁘고
철사로 모양을 리스를 만들어 타고 올라가게 꾸며도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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