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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가까운 바다 궁평항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대체휴일이 있어 연휴였던 지난주~
하루는 푹 쉬고 이틀째까지는 집에 있기 싫어 가까운 바다 궁평항을 갔습니다.
비예보를 오후 2시 잠깐이라 보고 괜찮겠지 하며 출발~
조금 가다 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잠깐 올꺼같지 않은 불안감
다시 예보를 보니 계속 내린답니다
이미 출발을 했기에 되돌릴 수 없고 가보자
계획은 이러했습니다.
매향리 선착장에서 바다 보며 걷고
(초등? 아이들 있는 분들은 여기 가시면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체험 등 놀거리 있고요
세 족장이라고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궁평항에서 맛있는 회 또는 조개구이를 먹자
또한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새우튀김을 사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은 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노을을 보며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시자 였습니다. 바다~바다~바다~힐링

하지만 현실은ㅜ
매향리 선착장에 도착하니 비가 더 세졌습니다.
그래도 나가보자 해서 셋이 각자 우산을 들고나가니 비뿐만 아니라 바람이 강해 잠깐 바닷길 둘러보고 차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 온 거니 다시 나가보자는 남편과
젖으니 꿉꿉해서 히터를 틀고 차에 있자는 저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고 재미있어하는 사춘기 딸 ㅋㅋㅋ좋답니다.

안 되겠다 하며 궁평항으로 갔습니다.
역시 비바람은 불었고 여기 코시국이 아닌 행사장 같이 주차장은 만차
사람들은 너무 많고 멘붕입니다.

주차를 하고 궁평항의 포토스폿으로 길게 놓인 데크길을 걷고 싶어 갔다가 바람에 우산도 던져지고 ㅋ 엉망입니다.
비가 와도 아이 몇몇은 우비 입고 낚시를 하더라고요 (낚시체험 대여비가 만원입니다)
다시 차로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밥을 먹으러 가봅니다.
계획은 회였지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검색해보고
해물칼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음..... 식당 이름도 맘에 들고 깔끔해 보여 들어갔는데 맛은 그닥였습니다.
주문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해야 하며, 내가 앉을자리를 확인하고 그 자리 번호 누르고 메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궁평의 하루
맛있다는 분들도 많았지만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요
저는 그랬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도 많이 안 들었고 늙은 호박도 성의 없이 두껍게ㅜ
칼국수는 붙어있는 면도 있고
밀가루 맛이 강하게 나고 조리
성의가 없었습니다.

해물파전은 정말 파가 몇 조각 안 들었어요
해물은 오징어 몇 조각, 새우도 조그마한 칵테일 새우 여기도 호박이ㅜ
바삭하게 구워주신 건 좋은데
이건 해물파전 아니에요~~~

항에 왔으니 물고기는 보고 가자 해서 회센터로
들어가서 둘러봅니다.
이미 배가 차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물고기보다 요 녀석들이 저를 유혹합니다. 튼실하니 잠깐 먹을까 했습니다.

오래 있을 수가 없어요 영업들을(호객) 많이 하셔서~

푸드트럭 쪽으로 가보니 한쪽은 모두 튀김을
다른 한쪽은 아이들 간식들 핫도그 감자 회오리 슬러쉬 등입니다.

차에서라도 먹자 싶어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을 샀습니다.
요건 맛있었습니다. 푸짐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요~
커피는 집에서 내려먹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멀지 않은 바다 궁평항
날씨 좋은 날에 가면 하루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크게 볼 건 없으니
바다 보고 회 먹고 새우튀김 먹으며 두세 시간 정도 즐기고 올 수 있는 곳~
아직 카페도 많지 않아 딱 이 정도 시간일듯합니다.
담에 다시 가서 맛있는 회한상 먹고 오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딱인데 저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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