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포해수욕장은 처음 들어본 곳이어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보고 결정한 곳이었다.
안면도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글이다.
방포 해수욕장은 안면도 해수욕장 중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으로서 몇 년 전만 해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으나
지금은 바로 옆에 꽃지 해수욕장이 있어 해변은 찾아오는 관광객은 예전처럼 많지는 않으나 방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움과 묘미를 아는 사람은 해마다 이 해변은 찾아오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민박집이 충분하여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아 온다. 또한 주변에는 젓개라는 포구가 있어
싱싱한 회를 직접 맛 볼 수가 있다.
2일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바다를 향해 나가보았다.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끝이 해변이다.
가는 길 곳곳에 예쁜 여름 꽃들로 상쾌한 아침이다.
바닷가 주변으로 나갈수록 바다와 가까운 곳에 꽤 많은 펜션이 모여있다~
바닷가는 이른 아침이라 더 고즈넉하고 조용한 어촌 같은 분위기이다.
안면도 하면 꽃게가 생각나죠~
그렇듯 상징하는 귀여운 꽃게 형상의 공공 수도가 곳곳에 있고~
성수기 때는 많은인파에 관리가 안 돼서 공공수도, 화장실이 엉망인데 여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사용하기에도
찜찜함이 없습니다.
바다에서 놀 때 보니 가족단위로 놀러 오신 분들이 대다수였다.
젊은 층보다는 가족들끼리 와서 조용하게 쉬다 가기에는 좋은 곳이다.
물때를 확인하고 갯벌로 가서 조개 캐기를 했다.
조개잡기 (바지락) 팁 -> 아래 사진과 같이 돌이 있는 주변에 작은 돌을 치우고 캐면 뻘이 나온다 한쪽방향으로 호미로 캐면 오호~ 조개가 나옵니다.
바지락 해감 -> 바닷물에 조개를 담아 그늘진 곳에 검정 비닐봉투로 덮어 놓은 후 3시간 정도 지난후 열어보면 조개들 입이 열려있고 물도 쏘고 합니다. 그때에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으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ㅋㅋ
이런 체험이 가능한 곳을 찾았던 건데 적중!! 했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재미있게 캐며 즐겼다 모든 잡아야 재미있는 법
소소하게 바지락이 잡히고 동생은 돌 쪽으로 가서 고동(?)을 따왔다~
못 따라나온 4살 조카 보여주려고 작은 게와 물때에 못 빠져나간 물고기를 잡아서 보여주니~좋아라 한다^^
조개를 캐고 바다에 잠깐 갔다가 그냥 물놀이로 ㅋㅋ
엄마랑 딸은 수영복도 안입고 그냥 옷입은 채로 물놀이를 즐긴다. 사진을 보니 저 세분은 진정한 휴가를 보낸듯 ㅋㅋ
남편과 나는 조개와 장비를 펜션으로 가져다 놓고 타올과 음료 등 간식을 싸가지고 다시 바다로 나갔다
엄마가 바다에서 주먹만 한 예쁜 조개를 캤다 이건 먼가~~~
다시 돌아가서 조개 통과 호미를 들고 와서 바다에서 다시 조개 캐기 ㅋㅋ
현지인으로 보이시는 안전요원에게 어떤 조개인지 물어보았다
뻘이 아닌 모래에서 캔 조개는 모래 조개라고 한다.
크기도 크고 예쁘게 생겨서 많이 잡아서 조개구이를 해먹자 하며 열심히 잡았는데
이 조개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감이 되지 않는 조개라고 한다ㅠ 실망은 잠시~
먹는 방법은 조개를 삶아서 모래가 들어있는 내장 부위를 가위로 잘라 버리고
요리해먹으면 엄청 맛있는 조개라고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그렇게 갔다~
지쳐 돌아와~~귀차니즘으로 치킨을 시켜 허기를 채우고~
이곳에서도 배달 어플은 통했다!!
저녁은 안면도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와서 먹었다~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가게마다 가격도 동일하고 친절하고 조개, 횟감, 여러 종의 새우, 해산물과 튀김등 다양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마침 버스킹 공연이 있어 잠깐 관람도 하고 좋았다.
바지락은 해감해서 깨끗히 씻고, 고동은 깨끗히만 씻고, 모래조개는 알려주신대로 삶아서 내장손질후 모두 냉동실에
보관한 후에 집으로 가져왔다.
마지막 사진은 해 저무는 방포해수욕장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2561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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