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가 맞나 봐요
여름에는 비도 안와 밭작물들이 메마르더니
요즘에는 계속 내리는 비에 무 씨앗 사놨는데 손 놓고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비예보~~
작년에 언제 심었나 스토리 봤더니 9월 12일
그때도 늦어서 수확할 때 무가 작았었는데
비와도 심을까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야호~~
어제부로 비 소식이 안 보입니다^^
아침에 급한일만 후다닥 마치고 밭으로 나왔습니다.
요구르트병으로 구멍을 뚫어 자리를 마련해둡니다.
그 자리에 세알씩 삼각형 모양으로 씨앗을 넣어주고 흙으로 살살 덮어 줍니다.
세알씩 모두 새싹이 나오면 솎어주면 되고 혹 발아가 안될 경우도 있으니 세알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되어
세알로 정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새싹은 잘 올라오긴 했지만 어떨지 모르니~
씨앗을 심는데 어르신이 오셔서 너무 늦었다고 ㅠ 그래도 작년보다는 열흘이나 이르니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보겠습니다.
화이팅!!
밭정리를 하면서 부추들도 정리해서 조금만 남겨놓았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한곳에 있어서 뿌리들이 엉키고엉켜서 정리했습니다.
새로 올라온 부추들도 푸릇푸릇하니 이쁩니다.
고추들이 빨갛게 익었는데 다 따서
김치 담으시라고 드릴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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