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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보인다 2015년 겨울에 선물 받은 블루베리 화분 3년산이라고 작은 나무가지 같은 화분이었다. 막내 시누와 추억이 있는 화분이라 잘 키우고 싶었다. 키우다 보니 봄엔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고, 겨울엔 마른 가지로 그렇게 동면을 한다. 누가 보면 내가방치 하는 것 같이 보여도 나름 화분과 이야기도 하고 추억으로 꼭 이 아이와는 같이 하고파 공들인 아이다. 2019년 올해 꽃이 처음 피웠다. 열매를 맺게 하고 싶었는데 날아다니는 나비 벌이 안 보였다ㅜ 내가 수정시킬랬는데 어느새 꽃이 져서 실망했다. 하지만 벌이 온 건지 나비가 온 건지 블루베리 두 알이 보였다 기쁘고 신기하고 하루하루 베란다를 열어보며 떨어지면 안 되는데 하며 안부를 묻는다~ 잘 익으면 신랑이랑 딸이랑 한 알..
최고의 부모님 딸이 '선물'이라고 건넨다~ 요즘 학교에서 동아리로 캘리그래피를 배우는데 나도 배우고 싶었던 거라서 잘 배워오라고 했다 아이는 딱 이렇게 말했다... 지식백과의 풀이처럼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서예(書藝)가 영어로 캘리그라피(Calligraphy)라 번역되기도 하는데, 원래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을 뜻한다. 이중에서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
하늘이 찢어진 줄 동이 트는것 같이 보이지만 달이다. 비 소식이 있어서 예쁘게 달무리가 졌구나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자다 보니 엄청난 전쟁이 나서 대포를 쏘는 것처럼 요란하게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 번씩 우지직 거리며 하늘이 찢어지는 소리까지... 잠이 깨서 그냥그냥 아침이 되었다~ 몇 해 전부터 여름엔 낮에 열대지역의 강한 소낙비 스콜처럼 한바탕 시끄럽게 비가 쏟아진다.
블로그 첫 글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며칠 고민고민하다 시작을 해야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해 봅니다. 소소하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제 이야기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위에 사진은 동백꽃인데 예쁘죠^^ 지난겨울에 제주도에서 한라봉을 시켰는데 농장 사장님께서 선물로 동백 가지를 넣어주셨답니다. 컵에 담아 물갈이만 해줬는데 저렇게 예쁘게 꽃봉오리가 생겨 심쿵 했더랬죠~ 안타깝게도 피지는 못하고 저렇게만 쭈~욱 있다가 말랐습니다 ㅠ 또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꽃을 활짝 예쁘게 피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