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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힐링텃밭(고구마캐기,고구마캐는방법)

고구마 캐는 시기는 추석 지나고 서리가 내리기 전에( 절기상 삼강전)캐야 썩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기다렸었습니다.

고구마의 안부(?)가 너무 궁금했지만~ 캐는 시기가 있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요 ㅋ

찾아보니 품종별로 다르긴 하드라구요

고구마를 정식(고구마 모종을 심는 것)후

밤고구마 -> 꿀고구마 -> 호박고구마 순으로 수학하는 것이 좋고

호박고구마의 경우는 늦게 수확해야 좋다고 합니다.

기간으로 보면

밤고구마 : 고구마 순 정식 후 100일~120일

꿀고구마(베니하루까) : 고구마 순 정식 후 110일 ~ 130일

호박고구마 : 고구마 순 정식 후 130일 이상

정식 후 4개월 정후로 수학하면 된가고 보시면 됩니다.

옆의 밭을 보니 고구마를 캐셨드라구요


저도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ㅋ 


그럼 이번주 다음주까지는 캐야 하니 사무실이 한가로운 오늘 캐야 겠다 생각하고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혼자서는 못캐고 힐링텃밭의 후원자 사장님께 ㅋ 함께 캐자고~


필요도구는 호미보다 조금 작은 고구마 캐는 호미 입니다.


일 의자 ㅋㅋ 옆의 할머니들은 바지같이 입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시는데 저는 엉성하고 웃기고 그래서 그냥 끌고 다니며 앉습니다.


고구마 사이로 보이는 목욕탕의자 요것도 유용합니다.

열심히 캐다보니 다리며 허리며 몸의 하체가 다른세상~~~호미 집어 던졌다 잡았다를 여러차례입니다. 정말 농사일은 힘들고 또 키우며 수확하며 보람있고 자식같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말은 아닌듯합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금방 캘듯 싶었는데 한고랑 캐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무실을 오래 비워놓기도 그렇고 힘도 들고 나머지는 내일 캐기로 하고 들어왔습니다.

튼튼이도, 길쭉이, 예쁜이 가지각색이죠

수확한 고구마는 캔 후 잠깐 햇빛에 건조해 준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보관 장소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은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 주세요

고구마는 한번 장소를 정한후 옮기면 잘못하면 썩는 경우가 생기니 보관장소를 잘 선택하세요

바로 수확한 고구마는 당도가 올라야 맛이 있기에~

오늘 수확은 세박스

고구마는 말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높아지는데 그래도 오늘 캤으니

사무실 오후 간식으로 쪄봤습니다.

모양은 고구마인데 맛은 포실포실한 감자맛입니다.

당도가 오르면 짱 맛 일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후숙한 후 드시면 달콤하며 조금은 퍽퍽한 정도의 고구마를 만나실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퍽퍽함은 사라지며 달콤함이 한껏 오른 꿀고구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