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겨울에 선물 받은 블루베리 화분
3년산이라고 작은 나무가지 같은 화분이었다.
막내 시누와 추억이 있는 화분이라 잘 키우고 싶었다.
키우다 보니 봄엔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고, 겨울엔 마른 가지로 그렇게 동면을 한다.
누가 보면 내가방치 하는 것 같이 보여도
나름 화분과 이야기도 하고 추억으로 꼭 이 아이와는 같이 하고파 공들인 아이다.
2019년 올해 꽃이 처음 피웠다. 열매를 맺게 하고 싶었는데 날아다니는 나비 벌이 안 보였다ㅜ 내가 수정시킬랬는데 어느새 꽃이 져서 실망했다.
하지만 벌이 온 건지 나비가 온 건지 블루베리 두 알이 보였다 기쁘고 신기하고 하루하루 베란다를 열어보며 떨어지면 안 되는데 하며 안부를 묻는다~
잘 익으면 신랑이랑 딸이랑 한 알씩 먹이고 싶다~내 생애 처음 블루베리ㅋㅋ
사실 친정 동생이 블루베리를 많이 심어서 매해 초여름엔 항상 고맙게도 한바탕 먹는다.
블루베리 효능은 이렇다!!
눈, 뇌세포 노화 예방 (항산화력이 매우 우수하며, 뇌세포의 노화를 방지해주는 역할과, 망막세포안 자주빛 pigment를 생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내가 먹은 것 중 눈에 좋은 것 중에는 블루베리인가 으뜸이다!!